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 마이클 틸슨 토마스 &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우리가 콘서트홀에서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기대하는 바는 항상 비슷했다. 오늘은 어떤 박력을 보여줄 것인가? 그리고 여기에 달콤한 멜로디라인이 만들어내는 대비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의 얼개는 완성이 된다. 지휘자마다 차이가 있다면 이런 박력을 구현하는 방법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절대적인 레퍼런스 음반인 므라빈스키와 레닌그라드 필하모닉의 경우 시베리아의 차가운 칼바람같은 분위기로 음악을 이끌었으며 스베틀라노프와 USSR은 강한 힘이 지배하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 외로 비러시아권으로 카라얀을 필두로한 독일계 지휘자들의 음반과 이탈리아계 지휘자들의 음반이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탈리아계 지휘자들의 음반을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마치 이탈리아 오페라처럼 느린 악장은 아리아처럼 들리게 연주..
2017. 5. 2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