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 이반 피셔 &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사람들은 라흐마니노프를 두고 '최후의 낭만주의자' 라고들 말한다. 동시에 시대에 뒤쳐진 작곡가라는 비평도 함께 따라온다. 그만큼 그는 새로운 음악이 피어나던 시기에 옛 전통을 고수했던 작곡가였다. 그렇지만 오늘날 청자의 입장에서 그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는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여기는 선율을 잔뜩 만들어놓았기 때문이다.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라흐마니노프의 선율만은 한번쯤 들어본 기억이 있다고들 말한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2번만큼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의 가장 인기작이다. 그렇기에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은 중요하다. 필자가 생각할 때 라흐마니노프 곡의 해석에 있어서는 음악적 구조보다 선율이 우선한다고 본다. 선율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피셔와 BF..
2017. 5. 3.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