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콘서트 프리뷰: 실내악 시리즈6, 체헤트마이어와 친구들

2017. 11. 6. 19:08서울시향 서포터즈




지휘자로써의 체헤트마이어와 바이올리스트와의 체헤트마이어가 있다. 지휘자로써의 체헤트마이어는 이미 2014년 서울시향과의 연주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때 (1부는 이야기하지 말자) 연주했던 슈베르트 교향곡 9번은 상당히 이색적인 연주였기에 아직까지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는 서울시향과 실내악을 통해서 돌아온다. 물론 이 공연이 있고 얼마 뒤, 서울시향에 지휘자로써 무대에 다시 한번 올라간다. 그 공연에 대한 이야기는 그 때가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이번에 연주되는 작품은 상당히 다채롭다. 3곡이 모두 많이 연주되는 트리오, 퀄텟 혹은 피아노가 가미된 것이 아니라 실내악으로는 상당히 큰 규모인 8중주, 7중주가 연주된다. 2번째 곡인 윤이상의 작품도 흔한 4중주가 아닌, 오보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연주하기 때문에 청자에게는 상당히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이렇게 때문에 비록 실내악 콘서트이지만 오케스트라 음향에 버금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지금 바로 예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게다가 일요일 2시이다. 이 얼마나 좋은 시간인가! Winter is Coming 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프로그램이다.


필자는 위의 프로그램중에 아는 곡이 단 하나도 없다. 실내악에 대해 무지하다. 즉, 예습할 때 모두 처음들어본 곡이다. 필자가 느끼기에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팔중주를 위한 두개의 소품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평소의 쇼스타코비치의 멜랑꼴리한 면을 마음에 들어한 청자라면 이 곡의 매력에도 충분히 빠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약간 멜랑꼴리한 영화음악같기도 하다. 판단은 각자의 몫.


베토벤 7중주는 실내악이라는 느낌보다는 오케스트라의 느낌이 더 크다. 아무래도 현악 7중주가 아니라 목관까지 끼어서 그런 느낌이 더 강한 듯 하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체헤트마이어의 바이올린 선율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듯 하다. 곡의 특성상 바이올린의 솔로, 반주등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선율을 어떻게 간드리지게 연주할 지 단연 기대가 된다.


냥냥이를 찾아라 냥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