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고양 스타필드 방문기
2017. 10. 8. 12:40ㆍDaily
백화점의 기본 건축 스타일을 충실하게 따라가면서 군데군데 샵이 없는 곳을 유리로 처리하면서
건물의 육중함을 덜어내려고 애쓴 듯한 흔적이 첫 인상
적어도 겉에서 보았을 때는 이 건물 내부가 어떻게 흘러갈 지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
다만 하나 짐작할 수 있었던 것은 건물이 엄청나게 길다는 것.
그리고 층수는 대략 3-4개층 정도.
여름방학에 인턴을 하면서 쇼핑몰이 어떤 모양으로 생겨야하고
어떻게 동선을 만들어줘야하는지 조금 들을 수 있었다.
스타필드의 내부는 마치 거리 (street) 을 수직적으로 중첩해놓은 듯한 설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각 거리들은 서로 막히고 뚤려면서 사람이 어느 층에 있어도
다른 층을 볼 수 있었고, 다른 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다른 층에 무슨 가게가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이 점은 쇼핑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듯 싶었다.
가게들의 인지도뿐만 아니라, 이벤트같은 것을 할 때도
어느 층에 있더라도 사람들이 금방 찾아갈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인테리어의 요소로 최대한 선적인 요소를 활용해서
긴 공간이 가질 수 있는 단조로움을 극복해냈다.
교통도 나쁜 편은 아니다.
내가 사는 내곡동, 즉 안골마을 역에서는 471번 버스를 타면 스타필드까지 바로 갈 수 있다.
삼송역에서도 도보로 10분내에 접근할 수 있기에 나쁜 조건도 아니고 주변에 버스도 많이 있다.
앞으로 정용진이 어디까지 국내 쇼핑의 역사를 뒤바꾸어놓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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