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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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 2번 & 현악 5중주 - 파벨하스 콰르텟
체코 출신의 뜨거운 현악4중주단이 자국의 위대한 음악가의 레파토리를 들고 다시 찾아왔다. 이미 파벨 하스 콰르텟이 연주한 드보르작 음반(현악 4중주 12,13번) 은 그라모폰 어워드, 올해의 음반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매우 유명하다. 이런 이유때문에 그들이 드보르작을 들고 다시 청중들에게 돌아온다는 것은 자연히 설렐 수 밖에 없다. 본격적으로 음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파벨 하스 콰르텟의 멤버도 아니면서 떡하니 중앙을 차지한 보리스 길트버그이다. 아마 익숙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퀸 엘리자베스 콩쿨 우승자이며 (몇년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재작년쯤? 서울시향에 협연을 하러 내한했었다. 당시 레파토리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이었는데 필자도 이 공연을 갔다왔었다. 상당히..
2017.10.29 -
요즘 관심이 가는 신보들 - 파벨 하스 콰르텟, 토마스 쇤더가스 시벨리우스 그리고 MTT의 슈만
1. 파벨 하스 콰르넷 + 보리스 킬트버그 + 바벨 니클 파벨 하스 콰르텟의 드보르작 스메타나등의 보헤미아 레파토리는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의 밀도있고 집중력있는 해석으로 이미 유명 워낙 좋게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드보르작 피아노 퀸텟과 스트링 큇텟도 매우 기대가 되었고 역시 만족쉬프와 파노차 콰르텟의 색깔에 리히터와 보로딘 콰르텟의 다이나믹을 첨가한 듯한 연주이다. 자세한 사항은 곧 올라올 리뷰에서. 2. 토마스 쇤더가드의 시벨리우스 1번 6번 국내에서 별로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검색해도 나밖에 안나와...그런데 이 사람 시벨리우스 어마어마합니다... 1번이랑 6번도 실망시키지 않아용나라도 이렇게 알아줘야지 3. MTT의 슈만 MTT 음반이야 한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당연히 기대가..
2017.10.25 -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 안네 소피 무터 + 만프레드 호넥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Dvorak Violin Concerto - Anne-Sophie Mutter + Manfred Honeck & Berliner Philharmoniker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의 그늘에 밀려 잘 연주되지 않는 협주곡이 2개 있다. 하나는 오늘 이야기할 바이올린 협주곡이고 다른 하나는 피아노 협주곡이다. 피아노 협주곡은 잘 연주되지 않는 이유를 알겠지만 바이올린 협주곡이 잘 연주되지 않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잘 연주되지 않는 이유는 다음의 2가지중에 하나일 것으로 추측한다. 음악적으로 드보르작의 개성을 뚜렷하게 담고 있지 못하거나, 안네 소피 무터만큼 잘 연주할 수 있는 바이올리스트가 없거나 말이다. 안네 소피 무터는 이 곡을 같이 연주할 파트너로 만프레드 호넥과 베를린 필하모닉을 선택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을 선택한 것은 충분히 납득이 갔었다. 이미 카라얀 시절부터 인연을 길게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만프레드 호넥은 조금 의외였다. 필자는 그의 ..
2017.09.01 -
드보르작 교향곡 7번 - 이반 피셔 &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Dvorak Symphony No.7 performed by Ivan Fischer & Budapest Festival Orchestra
드보르작은 그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의 유명세덕분에 너무나 많은 것을 잃고있는 비운의 작곡가이다. 교향곡 9번은 다른 그의 훌륭한 작품들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나마 드보르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교향곡 8번, 슬라브 무곡 혹은 첼로협주곡까지만 즐겨들을 뿐이다. 그렇지만 드보르작은 이 작품외에도 오늘 이야기할 교향곡 7번, 바이올린 협주곡, 스타마트 마테르, 레퀴엠 그리고 수많은 교향시등 무수히 많은 걸작을 남긴 작곡가이다. 이중에서 교향곡 7번은 작품의 완성도에 비하여 연주되는 빈도와 음반으로 발매되는 횟수가 다른 유명한 곡들보다 적다. 그 이유는 필자도 모르겠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교향곡 9번의 유명세가 너무 크기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발매되는..
2017.07.24 -
드보르작 교향곡 6번 & 8번 - 정명훈 &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개인적으로 정명훈의 독일-오스트리아 레파토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정 몇 가지 곡을 제외하면 그가 구사하는 스타일은 게르만 작곡가들의 작품의 분위기와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는지 그가 음반으로 남긴 작품들은 프랑스, 이탈리아로 편중되어 있다. 그리고 나는 이 선택을 그의 스타일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정명훈이 해석하는 비독일-오스트리아 작곡가들의 작품은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몇 가지는 정말로 훌륭한 음반들이 많다. 오늘 보고자하는 드보르작 음반도 그런 경우에 속한 음반중에 하나이다. 그가 음반으로 남겨놓은 드보르작 교향곡 작품들은 총 4개이다. 3번과 7번이 하나로 묶여있고 6번과 8번이 묶여있다. 언뜻보면 드보르..
2017.05.03 -
드보르작 교향곡 8번, 마리스 얀손스 &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언제부터인지 얀손스는 RCO에서 음반으로 이미 발매했던 여러 레파토리들을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자체 레이블인 BR KLASSIK을 통해서 꾸준히 재탕하고 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음질면에서는 BR KLASSIK이 훨씬 월등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 귀로 듣기에는 말이다. (RCO는 조금 답답한 감이 있다.) 드보르작 교향곡 8번도 위에서 말한 바와 같다. 이미 RCO Live 를 통해서 드보르작 레퀴엠과 커플링되서 발매한 적이 있는 레파토리이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드보르작 교향곡 8번의 완성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저번 RCO Live 의 음반은 메인 곡이 레퀴엠이었기 때문에 약간은 퀄리티가 떨어질수도 있다. 가장 인상깊은 점은 얀손스가 펼쳐내는 비단결같..
201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