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성시연의 말러 9번
이 무대를 끝으로 성시연은 경기필과의 계약을 종료한다. 이후에 어떤 행보를 보인다고 구체적인 발표를 한 것은 없으나 아마 해외 무대에 집중할 것 같다. 그리고 성시연같은 인물이 한국에 있기는 아깝다는 것이 오늘 공연을 통해서 더 명백하게 입증되었다. 그녀는 여기있으면 안된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들고온 레파토리는 슈만 첼로 협주곡과 말러 교향곡 9번이었다. 슈만 첼로 협주곡은 말리밀리안 호르눙이 협연을 맡아서 진행했다. 이 사람이 누구냐! 라는 질문에는 아래의 음반커버가 모든 것을 말해줄 듯 하다. 아주 핫한 뮤지션들과 챔버음반을 내놨으니 나름 국제무대에서 인지도있는 아티스트같았다. 그럼 뭐하는가. 당장 내 귀에 들려주는 음악이 더 중요하거늘. 오늘 그가 연주한 슈만 첼로 협주곡은 너무 모범생같았다. 평소..
2017. 10. 29. 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