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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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포드] 바닐 파탈, 바닐라를 위한 협주곡
#01. 부담스럽지 않은 부드러운 바닐라 향 - 바닐라를 위한 협주곡내가 추워질 때 즈음 해서 바닐라에 미쳤던 적이 있었다. 이유는 날이 추워져서...? 여름에는 바닐라를 뿌릴 수 없거니와 생각도 안났기 때문에 그려러니 했는데 날이 추워질수록 바닐라가 엄청 땡겨서 향수도 바닐라향이 급 땡겨서 시장조사를 한번 쫙 했었다. 이것저것을 찾아보다가 압축된 후보군이 있었다. 세르주 루텐의 '엉 브와 바닐', 킬리안의 '우먼 인 골드', 톰포드의 '토바코 바닐' 마지막으로 오늘의 메인인 톰포드의 '바닐 파탈' 이었다.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4개의 제품이 고르게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되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우열을 가리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한 바, 신세계 강남점으로 출동해서 어떤 향이 좋을지 향기탐험을 시작했었다. ..
2018.12.25 -
[바이 킬리안] 우먼 인 골드, 도시 여자의 바닐라 향수
#01 도시여자 냄새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있는 킬리안 매장을 처음 방문했을 때이다.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2층 안쪽으로 가면 향수매장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고 킬리안 매장은 비교적 안쪽에 있다. 이곳 저곳 들리다가 킬리안 매장에 갔을 때, 이것저것 시향해보다가 매니저분이 추천해준 향수가 '우먼 인 골드' 이다. 내가 귀가 얇아서 이렇게 또 영업이 들어오면 솔깃해서 확 넘어가버린다. 이름처럼 여자를 타깃으로 한 향수이지만 킬리안이 기본적으로 남녀가 모두 써도 좋은 향수를 만들어서 내기 때문에 남자분들에게도 종종 추천을 해준다는 매니저님의 영업멘트.그렇게 홀딱 넘어가서 시향을 해보니 정말로 여자를 타깃으로한 듯한 향이었다. 10대도 아니고 20대도 아닌 20대 후반이나 30대의 커리어 우먼을 타깃으로한 향..
201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