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체 라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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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베아트리체 라나의 차이코프스키
오늘 공연은 예전부터 기대가 되는 공연이었다. 샤오치아 뤼는 서울시향과 차이코프스키의 에브게니 오네긴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린 적이 있는 지휘자이다. 그 때의 평이 워낙 좋았기에 이번에 보여줄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도 엄청 기대를 했었다. 베아트리체 라나는 그라모폰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이다. 사실 이런 것에 신경은 별로 안쓰지만 그래도 그녀의 실력을 들어보고 싶었기에 애플뮤직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꽤 여러 음반이 있었는데 서울시향과 연주할 차이코프스키도 있었다. 들어보니 그라모폰이 괜히 선정한게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다른 음반인 쇼팽도 나쁘지 않았고 바흐의 골든베르크도 좋았다. 그렇지만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높은 법' 이라는 문구를 늘 가슴속에 새기고 다녔으나 오늘은 기대가 높았는데 ..
2017.09.30 -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 베아트리체 라나 + 안토니오 파파노 & 산타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그라모폰 선정 올해의 영 아티스트로 선정된 베아트리체 라나의 협주곡 음반이다. 난이도에도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운 정도를 넘어서 대성통곡을 할 수도 있는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온 국민이 모두 아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골랐다. 둘 중에 하나만 했어도 충분히 음반으로서의 가치가 있었을텐데 2곡을 한꺼번에 묶어서 발매해주다니, 청자의 입장에서는 고마울 뿐이다. 이 두 곡 중에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지금의 라나를 있게 해준 곡이다. 반 클라이번 콩쿨에서 연주되었고 지금도 유튜브를 통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영상중에 하나이다. 과연 음반으로 어떻게 나왔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알찬 구성도 중요하지만, 더더욱이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다. 우선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2017.09.28 -
서울시향 콘서트 프리뷰: 베아트리체 라나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그라모폰 에서 올해의 영 아티스트로 선정된 베아트리체 라나가 서울시향과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과 연주하기위해 고른 곡은 음반으로 발매한 적 있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다. 여러 해외 매체들을 찾아보니 좋은 평가를 받았었기에 필자도 애플 뮤직에서 찾아서 들어보았다. 요즘 한창 잘나가는? 잘나가는 협연자와 꼭 커플로 등장하는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를 맡았고 오케스트라는 역시 산타 체칠리아이다. 같이 커플링된 곡은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다. 여기서는 차이코프스키에 대해 알아볼 것이므로 프로코피에프에 대해서는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다만 윤디가 보여줬던 귀신나올 것 같은 연주는 아니니까, 그런 연주를 기대하지는 말자. 라나의 프로코피예프도 그렇고 차이코프스키도 그렇고 굉장히 정갈하다. ..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