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교향곡 전집 - 사이먼 래틀 경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래틀이 베를린필과 내놓은 첫번째 자체 음반이다. 그동안 워너 브라더스를 통해 음반을 꾸준히 출시했지만 이제는 디지털 콘서트홀이라는 자체 브랜드도 있기에 음반도 자체적으로 기획에서 발매하는 듯 하다.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 또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적어도 내 관점에서 래틀은 이 첫번째 음반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뒤이어 출시된 베토벤 교향곡 전집,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집등 래틀의 세계관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음반을 출시했지만 내가 듣기에는 역시 이상하다. 이것에 대해 조금만 더 이야기하자면 이런 음반보다는 오히려 영상물에 더 강점을 보이고 있다. 피터 셀라스와 합작한 마태수난곡과 요한수난곡은 아마 클래식 분야 21세기 무대 연출에서 하나의 획을 그은 공연이 아닐까 싶다. 다..
2017. 5. 3.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