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세레나데 1번 & 2번 - 리카르도 샤이 &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샤이는 충분히 작품성이 있지만 잘 연주되지 않는 곡을 골라서 세상에 드러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휘자이다. 지난 다수의 음반을 통해서 그 모습이 이미 입증이 되었다. 다양한 음반들이 있지만 몇 가지를 언급하자면 멘델스존 교향곡 3번을 런던 버전 (초기버전이다) 을 음반으로 발매한 것과 쇼스타코비치의 재즈곡들로 구성된 음반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지휘자들이 이러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오스모 벤스케가 말했듯이 이미 시장에 넘쳐나는 베토벤 교향곡을 계속 녹음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제는 새로운 해석도 좋지만(새로운 해석이 더 나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새로운 콘텐츠 자체가 클래식 음악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샤이의 향후 행보를 더욱 더 기대한다...
2017. 5. 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