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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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 조성진과 야닉 네젝 세갱,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조성진의 DG 신보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모차르트의 몇 개 없는 단조곡이다. 내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중에서도 가장 즐겨듣는 연주이고 말이다. 그리고 이걸 100년묵은 구렁이처럼 피아노를 치는 조성진이 어떻게 소화해낼지도 궁금했다. #01 파트너로 야닉 네젝 세갱을 고른 조성진먼저 반주부터 보면 조성진은 야닉 네젝 세갱과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를 골랐다. 세갱의 음악 스타일은 일찍이 잘 알고 있다. 그가 만드는 모든 음악은 신난다. 특히 필라델피아와 녹음했던 스트라빈스키의 봄의제전이나 바이에른과 녹음했던 말러 교향곡 1번등 모두 음악이 신났었다. 유튜브로 접했던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5번조차 매우 눈부시게 화려하고 찬란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굉장한 리드미컬한 면도 보여주는 지휘자이다. ..
2018.12.17 -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 마이클 틸슨 토마스 &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아직까지 오늘날의 지휘자들이 옛 음반의 아성을 쉽게 무너뜨리지 못하는 작품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여러 지휘자들의 음반이 출시되고 있지만 그 음반들이 샤를 뮌시의 원시적인 에너지와 데이비스 경의 중용적인 아름다움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몇몇 음반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마이클 틸슨 토마스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반이다. 이 음반은 앨범 커버에서도 볼 수 있듯이 MTT의 Keeping Score 시리즈중 하나이다. 본래는 영상물로 나온 것이지만 그것을 음반으로도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다.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이 Keeping Score 를 간간히 본적이 있는데 클래식을 대중화하기 위한 MTT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
2017.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