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콘서트 프리뷰: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와 마티아스 과르네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진 에센바흐가 서울시향고 함께 매우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가지고 돌아왔다. 쉔베르크가 편곡한 브람스 피아노 4중주이다. 이 곡은 피아노 4중주로도 충분히 유명한 곡이지만 쉔베르크가 오케스트레이션한 버전도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다. 근대작곡가인 쉔베르크답게 매우 다채로운 색깔의 음색과 풍부한 음향을 들려줄 수 있도록 편곡했고 그 결과 상당히 대편성의 곡으로 재탄생되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이 곡은 그렇게 많이 연주되지 않는다. 실내악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케스트라는 그렇다. 그 이유로는 아마 상당한 난이도때문일 듯 싶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간에 이런 이유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음반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존재하는 음반은 상당히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다. 바로 래틀과..
2017. 10. 13.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