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음악의 해학: 하이든부터 쇼스타코비치까지
먼저 프로그램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 싶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하이든 교향곡 103번 '큰북연타', 바인베르크 트럼펫 협주곡 그리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이었다. 사람들이 쉽게 접해봤을법한 레파토리는 하이든 교향곡 103번정도이다. 그렇지만 그나마 접해보았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지 그것이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리라. 프로그램 디렉터가 뭘 원하는지는 알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구성해놓으면 관객수가 적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적어도 관객들이 흥미를 이끌만한 프로그램이 하나정도는 있어줘야지 티켓파워가 생기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콘서트의 부제와 맞추면서 흥행성을 살리려고 했으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중에 임팩트있는 것은 해줬어야 했다. 제일 유명한 5번과 11번이 이미 ..
2017. 8. 3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