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2018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
#1오늘 공연은 꽤 오래전부터 기대했었다. 수드빈을 음반으로 접했을 때, 그의 청아한 음색에 반했었고 헤르무스를 유튜브로 접했을 때 그가 보여준 호탕한 지휘에 브루크너의 가능성을 보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부 베토벤 황제는 생각보다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2부의 브루크너 교향곡 6번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2수드빈의 음색은 정말로 맑은 물 같다. 물이라고 해서 흐느적 흐느적 거리지도 않고 소리에 깡단이 충분히 있다. 오늘도 그런 그의 음색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충분히 울려주었다. 청아하고 맑은...음반에서 듣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개성이 또렷하게 느껴지는 연주 내지 음색은 그에 걸맞는 오케스트라의 지원이 있어야한다. 이런 관점에서 헤르무스..
201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