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아르스노바3 관현악 콘서트, 모든 것은 말러에서 시작되었다...
간만에 돌아온 아르스 노바 시리즈이다. 기존의 아르스노바 시리즈가 완전한 현대음악 콘서트로 인식이 되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말러와 베르크가 프로그램에 살며시 들어가있었다. 그리고 부제도 이름하여 '모든 것은 말러에서 시작되었다...'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러의 영향을 받은 후대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콘서트를 꾸몄다. 베르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은 아마 '나 음악좀 들었다' 싶으면 아는 곡일 것이다. 말러를 싸부님 모시듯이 생각한 베르크였기에 그에 대한 존경심?에서 나온 곡이다. 티에리 피셔는 이 곡을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정해서 무대로 가져왔다. 기억나는건 망치밖에 없다. 땅땅땅! 도대체 이 지휘자는 음악을 연주하고자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음표를 콘서트홀의 커다란 무주공간에 흩뿌려놓..
2017. 11. 4.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