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 리사 바티아쉬빌리 & 브레멘 도이치캄머필하모니

2017. 5. 3. 17:23Classical Music




음반의 구성이 상당히 독특하다. 이 음반은 Tsintsadze Miniatures 와 베토벤 바이올린 교향곡을 커플링했다. 우선 잘 연주되지 않는 곡을 커플링했다는 점에서 이 음반의 가치는 높아진다. 그리고 잘 연주되지 않는 곡을 매우 유명한 곡과 커플링했기에 그 가치는 더욱 더 높아진다. 그리고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의 뛰어난 연주가 Tsintsadze Miniatures 의 주가를 높여준다.


Tsintsadze Miniatures 라는 작품은 처음 들어봤다. 연주는 조지아 챔버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여러가지 설명을 찾아보니 조지아 지방의 민속음악을 바탕으로 만든 곡인 듯하다. 곡에서 헝가리 지방의 색채가 조금은 느껴지지만 그보다도 더 유목민스럽고, 더 아시아의 색깔이 가미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흥겨운 곡이기에 보통의 경우처럼 스킵하지않고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기전에 꼭 한번씩 스쳐지나가게 된다. 마치 식전주처럼 말이다.


바티아슈빌리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은 굉장히 균형잡혀 있다. 이 음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비교적 최근의 음반들인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 이자벨 파우스트, 재닌 얀센등과 비교해보았다. 이 음반들은 기준으로 나머지 음반들을 비교하면 코파친스카야는 너무 얇고 흩날리는 연주인 듯 하고 재닌 얀센은 너무 진하다. 이자벨 파우스트의 연주와 비교적 가깝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훨씬 진하고 균형잡혀있다.


직접 본인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녹음을 했기에 자신의 연주에 최적화된 서포트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이런 장점을 잘 이용해서 자신의 바이올린 소리를 돋보이게 만드는데 오케스트라를 잘 이용한다. 게다가 그녀의 바이올린 음색이 비교적 밀도있고 색깔있는 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주곡이라는 형식에 알맞게 녹음되었다고 생각한다.



The composition of the record is quite unique. This record is a combination of Tsintsadze Miniatures and Beethoven Violin Concerto. First of all, the value of this record is increased because it couples songs that are not played well. And because it couples a song that does not play well with a very famous song, its value gets even higher. The outstanding performance of the Beethoven Violin Concerto performed by Batiashivili enhances the stock price of Tsintsadze Miniatures.


I first saw Tsintsadze Miniatures. She worked with the Georgia Chamber Orchestra separately. Looking at various explanations, it seems to be based on the folk music of Georgia region. I think the color of the Hungarian region in the song is a little bit, but it is more nomadic, more music with Asian colors. It is a very joyful song, so you do not skip it as usual, but you go through it once before you listen to the Beethoven Violin Concerto. It is like a ceremony.


The Beethoven Violin Concerto by Batiashivili is very well balanced. To talk about this record, I compared it with the more recent recordings Patricia koppachinska, Isabel Faust and Janine Jansen. Compared to the rest of the recordings by these recordings, Copapinskaya seems too thin and fluttering, and Janine Jansen is too thick. I can say that it is comparatively close to Isabel Faust's performance, but it is much darker and more balanced.


As Batiashivili was in charge of conducting the orchestra, he would have been able to receive optimal support for his performance. She uses the orchestra to make good use of these merits and make her voice stand out. In addition, her recordings are more prominent because her violin tones have a relatively dense and colored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