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디크] 오데썽, 달콤쌉싸름한 여름 향수
지금까지 경험해봤던 최고의 시트러스 향수이다. 사실 대부분의 시트러스 계열 향수가 다 고만고만했다. 오렌지, 레몬향을 중심으로 특별한 바리에이션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오데썽만큼은 매우 특별한 축에 속한다. 씁쓸하고 약간은 매운듯한 시트러스향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우디우디한 비누향으로 변하기까지, 시간의 변화에 따른 향의 변화가 매우 다이나믹한 향수이다. 오데썽을 접하게 된 계기는 매우 의외였다. 맨 처음에 지인이 해외를 나갔다오면서 딥디크의 오에도를 사다줬었는데 그때 샘플로 받아온 향이 오데썽이었다. 오에도도 여름향으로 무척이나 좋지만, 지속성과 확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에게 오에도는... 바람불면 날아가버리는 향이었다. 향의 지속시간이 워낙 짧았기 때문에 큰 재미를 못봤던 향수인데... 어느날 무심코 ..
2018. 12. 7.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