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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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 조성진과 야닉 네젝 세갱,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조성진의 DG 신보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모차르트의 몇 개 없는 단조곡이다. 내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중에서도 가장 즐겨듣는 연주이고 말이다. 그리고 이걸 100년묵은 구렁이처럼 피아노를 치는 조성진이 어떻게 소화해낼지도 궁금했다. #01 파트너로 야닉 네젝 세갱을 고른 조성진먼저 반주부터 보면 조성진은 야닉 네젝 세갱과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를 골랐다. 세갱의 음악 스타일은 일찍이 잘 알고 있다. 그가 만드는 모든 음악은 신난다. 특히 필라델피아와 녹음했던 스트라빈스키의 봄의제전이나 바이에른과 녹음했던 말러 교향곡 1번등 모두 음악이 신났었다. 유튜브로 접했던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5번조차 매우 눈부시게 화려하고 찬란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굉장한 리드미컬한 면도 보여주는 지휘자이다. ..
2018.12.17 -
조성진 라벨 피아노 협주곡, 17' 베를린필 아시아 투어 프리뷰 영상
드뷔시 솔로 음반도 출시되었습니다. 애플뮤직에서는 바로 이용가능하니 구독하시는 분들은 들어보시길언제나 생각하지만 조성진은 더 퇴폐적으로 변해야되...
2017.11.17 -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 조성진 + 지아난드레아 노세다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두가 손꼽아 기다렸던 음반이 아닐까 싶다. 왠만하면 쇼팽 콩쿨 실황 음반이 이 음반에 앞서서 발매될 줄 알았는데 속만 태우더니 이제서야 조성진의 쇼팽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얄팍하게 음반의 끝을 폴로네이즈로 장식하는 상술을 다시 DG에서 보고싶지는 않다. 조성진의 가장 큰 장점은 튼튼한 기본기이다. 다수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나 또한 그에 동의한다. 그렇지만 이것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으로 지적받고는 한다. 바로 기본기에 집중하다보니 자신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쇼팽 콩쿨을 되돌아보면 이에 대한 예지는 어느정도 맞다. 조성진만큼 안정적으로 무대를 이끌어나가는 피아니스트는 없었다. 그렇지만 동시에 무대에서 '내가 바로 조성진이다!' 라고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