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5. 00:26ㆍSchool of Architecture/2017-2
힐스테이트라고 해서 현대에서 시공한건줄 알았더니
막상 가보니 LH에서 시공한 건물, 아마 브랜드만 빌려온 것 같다.
프린츠 반 동겐이 설계한 건물로 아마 우리나라 최초의 가로형 아파트가 아닐까 싶다.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계의 아파트로
우리나라의 경우 타워형으로 단위 건물을 높이 쭉쭉 올려버리지만
유럽의 경우 많은 아파트들이 가운데 중정을 가지고 있는 긴 원형으로 설계된다.
자연스럽게 가로와 면한 공간은 상업공간으로 활용된다.
남향을 받기 위해서
아무리 같은 건물이라고 해도 복도의 위치가 다르다.
아파트의 주 출입구
인간의 특성상 어딘가 엘레베이터를 이용할 것 같아서 찾아보니
주민들은 모두 상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인간의 게으름이란. ㅋ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바로 이것
이곳(세곡동)을 개발할 당시에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해서 당선된 3명의 건축가에게
각각 하나의 단지를 설계할 권리를 주었다.
그렇지만 이 각각의 3개의 단지가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건축가는 해당 필지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도시계획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울 뿐이다.
가운데 중정이 커뮤니티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하나의 작은 증거
옛날 단독주택들이 밀집해있는 곳에 가면 골목은 길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마당으로 인식되었다.
그렇기에 그곳에서 주민들은 여러가지 사적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했는데 대표적으로 저런 것.
이 단지 자체가 마당의 역할을 하기에는 동선이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연계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공간적 목적은 달성한 듯 싶다.
단지의 가장 핫플레이스
어린이 집이 있고 이 밑으로는 상가이다.
커뮤티니는 절대 거저 일어나지 않는다. 적절한 곳에 적절한 환경이 제공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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