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 사이클1: 낭만주의 시대의 혁명가들 - 2016.01.21
마르쿠스 슈텐츠는 익히 말러 음반으로 꾸준히 접하고 있었다. 다만 작년에 서울시향 객원으로 왔을 때는 공연을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년도부터 티에리 피셔와 함께 서울시향을 이끈다고 해서 무척 기뻤었다. 그리고 오늘 그의 첫번째 공연이었다. 우선 프로그램이 색달랐다. 도서관에서 발견된 스트라빈스키의 곡부터 내가 슈만 교향곡중에 제일 좋아하는 2번까지 꽤 호기심이 가는 구성이었다. 1부에 협연곡으로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까지 있었다. (다만 내가 별로 안좋아할뿐) 스트라빈스키의 미발견곡에 대한 정보야 워낙 널렸으니 익히 접했을 것이다. 그런 백그라운드를 떠나서 그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스트라빈스키같지 않다는 것이었다. 내가 너무 봄의 제전, 불새에 길들여진 탓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 초연, 미발..
2017. 5. 4. 21:32